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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의 일상

마장동 축산시장, 익선동 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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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장동에 고기 사 먹으러 가자고 급 약속이 잡혔습니다.😋 마장동까지 가서 한우를 먹은 적이 손에 꼽히기 때문에 잘 아는 곳이 없어 고민하다 인어 교주 해적단이라는 어플을 이용해 별점 순서로 고깃집을 찾아보았습니다.


별점과 리뷰를 열심히 찾아보다, 영창한우를 가보기로 결정했습니다~~

마장동 축산시장 공영주차장에 주차후, 시장도 한 바퀴 구경하며 영창 한우집을 찾아다녔습니다.
일요일에는 휴무인 곳이 많은지 점심 시간대라 그런지 사람이 별로 없었습니다. 몇 년 전, 저녁 시간대에 찾아갔을 때의 북적거림이 조금 그리웠습니다. 열심히 돌아다니다 보니 영창 한우가 보였습니다. 이곳은 매장이 크지는 않지만 인어 교주 해적단 사진 속에 있던 사장님이 반갑게 맞아 주셨습니다.

드디어 찾아간 영창한우, 이곳은 고기만 팔고 식당은 따로 위치해 있었습니다. 부부 사장님이셨는데 우리가 세명에 살치살은 꼭 포함해서 먹고 싶다고 했더니 나머지 부위와 가격에 맞춰서 추천해 주셨습니다. 한우 양지는 서비스로 주셨고 총 12만 원어치를 주문해 봤습니다. 살치살, 갈비살, 꽃등심으로 구입했습니다.

 

영창 한우 바로 앞쪽으로 식당이 따로 있어서 사장님이 안내해 주셨습니다. 제일 먹고 싶었던 살치살부터 크게 크게 구워 입 안에 꽉차게 먹었습니다. 🤣 입에서 살살 녹고, 고소하고, 파채며 쌈이며 취향 따라먹었고 나중에 와사비와도 곁들여 먹었는데 꽃등심과 환상의 조화였습니다.

고기를 배터지게 먹고 나와 그동안 가보고 싶었던 익선동으로 향했습니다.

세상에.. 말로만 듣던 익선동은 신세계였습니다.🤩

익선동으로 향하며 원래 들리고자 했던 청수당과 송암여관은 어마어마한 웨이팅으로 한 바퀴 쓰윽 둘러보고만 나왔습니다. 청수당의 왼쪽 돌다리가 포토존인 듯 사람들이 줄을 서서 사진을 찍고 있었습니다.

두 군데에서의 어마어마한 웨이팅에 놀라버려 우리는 일단 익선동을 한바퀴 돌며 마음에 드는 곳을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상점의 외관은 거의다 한옥인데 이렇게 귀여운 스콘 집도 있었습니다. 

지나가다 먹고 싶은 스콘들도 찜해놓고 배가 좀 꺼지면 다시 와야겠다며 지나친 라미 스콘.

골목골목을 거닐면서 사진도 틈틈히 찍어보고 가게들도 구경하니 시간 가는 줄 모르겠는 익선동의 매력.

골목을 자나다니다 보니 눈에 띈, 온이라는 카페.

내부도 넓고 분위기도 좋아 여기서 차와 디저트를 먹기로 결정했습니다.

익선동 카페 온의 메뉴입니다. 우리는 대나무 찐빵, 대나뭇잎 얼그레이 푸딩, 크림 드립_커피, 누룽지 오레, 아메리카노를 주문했습니다.

먼저 나온, 대나무잎 얼그레이 푸딩입니다. 비주얼도 너무 감성적이고, 맛도 좋고 기분 좋게 먹은 디저트였습니다.

나무칼도 같이 서빙되어 뭉툭하게 잘라 얼그레이 향이 나는 크림에 찍어 먹으니 더욱 맛있게 느껴진 것 같습니다.

제가 마시려고 주문한 크림 드립 커피_커피크림입니다. 커피크림이 풍부하게 올려져 있어 숟가락으로 먼저 맛 본 뒤 , 커피와 저어서 녹인 후 마셨습니다. 크리미한 커피의 맛이 아주 좋았습니다.😘

뒤이어 나온 대나무 찐빵. 온은 메뉴의 패키지들이 다 정성스러웠습니다, 이렇게 찜기에 쪄서 대나무 잎으로 꽁꽁 싸맨 비쥬얼이 감성 폭발.😊 같이 서빙된 세 종류의 고명을 따끈한 찐빵을 뜯어서 올려 먹으면 사실 특별할 것 없는 맛인데도 웃음이 나왔습니다.

익선동에 정말 잘 온 것 같다며 내내 수다를 떨다 나왔습니다. 다음에는 못 가본 청수당과 송암 여관도 꼭 도전해 보고 싶은 익선동 나들이였습니다. 우연히 들르게 된 온 도 강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