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J의 일상

김포에서 목장체험, 연보람 목장에서 가축 먹이주기와 소 젖짜기

728x90

일 년에 한두 번 정도 놀러 오는 김포 친구 집에 방문하였습니다. 아이들을 위한 체험 코스로 목장에 다녀왔습니다.

연보람 목장이라는 곳이었는데 친구네 집에서 차로 20분 정도의 거리로 꽤 가까웠습니다. 비가 은근히 오는 날이었어서 걱정했는데 사람들도 꽤 있었습니다.

 

이곳은 미리 체험할 코스를 예약을 해 놓아야 합니다. 친구도 미리 예약을 해서 가축 먹이주기와 소 젖 짜기 체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치즈로 피자 만들기 코스도 있었는데 인기가 많아 이 코스는 예약을 못 잡았습니다. 연보람 목장에 도착하니 입구에 대인 소독기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코로나 때문만은 아닌 것 같고 목장에 입장하기 위한 필수 코스 같았습니다.

 

 

 

 

소독을 마치고 연보람 목장내의 카페로 들어가면 예약한 이름과 인원수를 체크하고 이렇게 먹이주기 패키지를 전달받습니다. 송아지를 위한 따뜻한 우유가 담긴 우유병과 각종 건사료들과 건초가 담겨 있습니다. 아이들은 벌써부터 신이 나서 자기가 들겠다고 난리가 났었습니다.

 

 

 

 

가축들을 위한 패키지 말고도 방문객들을 위한 연보람 목장의 우유와 치즈도 체험 인원수대로 줍니다. 치즈는 곳곳에 준비된 불판에서 구워 먹으면 된다고 합니다.

 

 

 

 

쥬쥬는 우유를 마시면 목이 간지럽다고 하여 거의 우유를 마시지 않습니다.😥 역시나 우유를 마셔야 체험 재밌게 할 수 있다고 해봤지만 한 입 마시고는 저에게 패스! 먹이주기 바구니를 들고 한껏 신이 났습니다.

 

 

 

가축들이 있는 곳으로 들어가는 입구 입니다. 안으로 들어서자마자 아기 염소 한 마리와 송아지방이 보입니다.

 

 

첫 코스에 제일 신나서 우유를 주는 아이들입니다. 처음엔 무서워 하고 우유를 빠는 힘이 세서 조절이 잘 안되는 것 같았는데 두 손으로 꼭 잡고 많이 먹으라며 송아지에게 우유를 먹이는 모습을 보니 신기했습니다.

저도 해보고 싶어서 쥬쥬에게 사정사정해서 겨우 남은 우유를 송아지에게 줘봤습니다.😂 정말 눈이 선하고 순하게 생겼습니다. 얌전하게 우유를 먹는 모습이 마냥 이뻤습니다.

 

우유를 다 준 뒤에는 염소와 산양들에게 건초와 사료를 주면 됩니다. 옆에 있는 손잡이가 달린 그릇에 조금씩 사료들을 나눠 담아서 줍니다.

쥬쥬는 그 와중에도 아기한테만 주고 싶다며 아기염소, 아기 산양을 쫓아다녔지만 어른 염소들이 아기들은 밀어내고 열심히 먹느라 정신이 없었습니다. 먹이 체험은 너무나도 순식간에 끝나 버립니다. 쿠가로 사료를 구입할 수도 있지만 우리는 아쉬운 마음을 달래며 바깥쪽으로 다시 나왔습니다.

나오는 길에 보니, 토끼와 햄스터 사육장도 있었습니다. 토끼를 사랑하는 쥬쥬는 토끼에게도 남은 건초를 주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어찌 보면 짧은 체험 코스 사이사이에 이렇게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우리는 소 젖 짜기 체험시간까지 한 시간 반이나 시간이 남아서 무얼 해야 하나 고민했는데 중간에 트랙터를 타고 목장 주면 밭을 한 바퀴 도는 코스도 있었습니다. 트랙터는 처음 타보는데 안정감 있고 좋았습니다.😎

트랙터를 타고 와서 옆에 모래 놀이터에서 소꿉놀이도 하고, 송아지방 앞쫏에 있는 놀이방에서 방방이도 타고 키즈카페처럼 놀 수 있도록 되어있어 시간을 보내기가 좋았습니다.

엄마들은 카페로 다시 들어와 음료한잔씩 마시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서울우유에서 받은 상패가 어마어마하게 많았습니다. 또한, 각종 관리기준에 맞춘 우수작업장이라는 인증패도 갖추고 있었습니다.

한 시간 반 정도의 기다림 뒤 드디어 소젖 짜기 체험을 할 시간이 왔습니다. 체험할 수 있는 방으로 들어가니 젖소들이 방에 줄지어 서 있었습니다. 손 소독을 철저하게 한 뒤, 아이들을 한 명 한 명 직접 소 젖을 짜 볼 수 있도록 도와주십니다. 

쥬쥬도 처음에는 겁에 질려 뒷걸음치더니 언니와 동생이 하는 것을 보고 열심히 주먹을 쥐었다 폈다 하며 소 젖 짜기 체험을 완료했습니다.

 

 

한번도 목장 체험을 해 본 적이 없었는데 생각보다 아이들이 더 좋아하고 체험해 볼거리가 많아 좋았습니다. 물론, 짧게 짧게 해 보는 거지만 쥬쥬도 몇 번이고 신기하고 재밌었다고 말하니 김포에서 이것저것 좋은 경험을 하고 가는 것 같아 뿌듯합니다.😛